미, 이라크 공습 승인 및 러시아 수입 중단 등외인, 기관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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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2031.10선대로 내려앉았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2031.10선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4조4072억원이며 거래량은 3억4790만주다.

     

    러시아, 이라크 등 지정학적 악재가 투자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가 미국, 유럽연합 산 농산물과 식품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오바마 대통령의 이라크 공습 승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 때 203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고, 개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273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0억원, 741억원씩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가 123억87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172억4900만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했다. △의료정밀(-2.70%) △전기전자(-2.63%) △은행(-2.43%) △증권(-1.94%) △보험(-1.91%) △금융업(-1.75%) △제조업(-1.66%) △대형주(-1.32%)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운수창고(1.45%) △섬유의복(1.0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가가 3.10% 하락했고 △쿠쿠전자(-8.40%) △대우건설(-5.48%) △한화(-4.63%) △삼성SDI(-4.50%) △KT&G(-3.85%) △삼성물산(-3.41%) △삼성전자우(-3.23%) △삼성화재(-3.10%) △LG화학(-3.01%) △GS건설(-2.92%)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한전KPS(4.20%) △NAVER(3.22%) △LG이노텍(3.03%) △현대글로비스(2.80%) 등 종목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원 하락한 1036.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