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정식 결혼식을 올린 장소가 홍콩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용과 탕웨이가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의 참석과 축복 속에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하며 웨딩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구체적인 결혼식 날짜와 장소 등이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웨딩화보 왼쪽 하단부에 홍콩의 중국은행타워가 담겨 있어 결혼식 장소가 홍콩임이 드러났다.

또 다른 사진을 통해 인터콘티넨탈 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홍콩 최대 번화가인 침사추이에 위치해 있다. 아시아 호텔 중 가장 넓은 스위트룸을 자랑하며, 1박 요금이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을 올린 탕웨이 김태용 부부는 한국에 잠시 머물다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한편, 영화 '만추'를 통해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춘 김태용 탕웨이 부부는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한국을 찾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정식 결혼식을 하기에 앞서 지난 7월 12일 스웨덴 포뢰섬의 잉마르 베리만 하우스에서 언약식 형태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탕웨이 김태용 정식 결혼식, 사진=영호사 봄/탕웨이 소속사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