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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이 엄마의 아픔을 이해하며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공효진은 SBS 월화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돌직구를 넘어서 핵직구 말과 행동을 하는 화끈한 캐릭터지만 어렸을 적 엄마의 불륜에 의한 트라우마로 남자와의 관계기피증과 불안증을 앓고 있는 지해수로 열연 중이다.20일 방송된 '괜찮아 사랑이야' 9회에서 지해수(공효진)는 장재열(조인성)과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하며 해변에서 로맨틱한 하룻밤을 보냈다. 그 동안 지해수는 장재열과의 스킨십 중 불안증과 관계 기피증이 종종 발동했고 그때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으며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지해수는 선배 영진(진경)에게 장재열과의 하룻밤 이후 트라우마에서 점차 벗어나게 됐고 엄마를 이해하게 됐음을 조심스레 고백했다. 불륜으로 더럽고 밉게 보였던 엄마 얼굴이 처음으로 예뻐 보일 정도로 달리 생각했고, 전신마비에 서너살의 지능을 가진 남편과 가난한 집안에서 의대를 가겠다고 고집한 이기적인 자신으로 인해 처음으로 엄마의 외로움을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특히, 자신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됐음을 고백하며 보여준 공효진의 3단 감정 변화는 단연 빛났다.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장면부터 엄마에 대한 편견이 깨진 뒤 그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쏟아 내는 장면, 마지막으로 엄마를 처음으로 이해하면서 지어 보인 환한 미소까지 시청자들을 몰입시킨 3단 감정 변화는 방송 이후 호평이 이어졌다.한편, 21일 방송될 SBS '괜찮아 사랑이야' 10회에서는 이사를 가겠다고 선언한 재열에게 해수는 서운함을 느끼게 되면서 뜨거움과 쿨함을 오가는 러브라인이 진행될 예정이다.['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사진=SBS '괜찮아 사랑이야' 9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