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레이디스코드 고(故) 은비를 애도하며 권리세의 회복을 기원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로 떠난 은비 양을 오늘 영정사진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너무나도 귀엽고 착한 미소로 웃고 있는 친구를 보니 눈물이 나더군요"라고 운을 뗐다.

김희철은 "게다가 누구보다 힘드실 은비양의 어머님께서 '은비야, 선배님들께서 은비 보러 와주셨네'라며 오히려 저희를 위로해주시는 모습에 많은 슬픔과 생각들이 오갔습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남 일 같지 않던 이번 사고에 어제부터 SNS에 글을 남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며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안전벨트를 꼭 착용해 달라는 것 입니다. 누구보다도 교통사고와 관련이 많은 저희입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당부했다. 

또한, 김희철은 "8년 전 제가 교통사고 났을 때 만약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더라면.. 저 역시 안전벨트 매기 귀찮을 때가 많지만, 예전 일을 생각하며 꼭 맵니다.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희철은 "진심으로 은비양의 명복과 은비양 주변분들의 행복을 빕니다"라며 "그리고 아직 치료 중인 권리세 양도 얼른 일어나길 빕니다. 우리 멤버 규현이가 그랬습니다. 자기는 사고 당시 4일 동안 의식이 없었다고. 리세 양 꼭 일어날 거라고. 정말 규현이 말처럼, 규현이처럼 힘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고 전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권리세, 이소정, 애슐리, 은비, 주니)는 지난 3일 오전 1시 30분께 KBS2 '열린음악회' 녹화 스케줄을 마친 후 승합차를 타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병원으로 후송 중 안타깝게 사망했으며, 권리세는 머리와 배 부위를 크게 다쳐 수원 아주대 병원에서 장장 11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있다. 

[김희철 리세 회복 기원, 사진=연합뉴스/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