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에서 송윤아 아들 한그루로 열연 중인 아역 배우 윤찬영이 애절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앞서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마마'(극본 유윤경, 연출 김상협)에서 한그루(윤찬영)는 엄마 한승희(송윤아)에게 아빠가 아닌 엄마와 함께 살고 싶다고 말하며 애절한 눈물 연기를 펼쳤다.
약속장소에 자신을 찾아오지 않은 아빠에 대한 실망감과 평소 승희에게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진짜 마음을 오열로 표현하며 강한 척 했지만 실제로는 아직 13살밖에 되지 않은 여린 소년 한그루의 진짜 모습을 그려낸 것.
뒤이어 엄마에 대한 응어리를 조금씩 풀기 시작한 한그루는 숨기기만 했던 엄마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천진난만한 웃음까지 내비치며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매 회 송윤아와 대립하며 모자간의 갈등과 사춘기 반항아의 모습을 연기한 윤찬영은 성인 연기자들도 힘든 복잡한 감정선 연기와 캐릭터의 성장을 잘 그려내며 아역임에도 불구하고 극의 중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승희, 그루 모자의 오열 장면을 촬영할 당시 송윤아와 윤찬영의 애절한 눈물연기는 현장에 함께 있던 스태프들까지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송윤아와 윤찬영 또한 촬영 후에도 북받치는 감정에 한동안 눈물을 그치지 못하는 등 이처럼 두 사람의 섬세한 감정연기와 실제 같은 완벽한 모자케미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그루 눈빛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 "마마 송윤아 윤찬영 연기 케미 대박", "여진구의 뒤를 이을 남자 아역인 듯", “윤찬영 미래가 매우 기대되는 아역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마마'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마마 송윤아 윤찬영, 사진=MBC '마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