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에 이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방미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진중권 교수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대지 말라고 나대다가 부메랑을 맞은 방미"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앞서 허지웅은 16일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사람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고 훈수를 두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대부분 부조리를 바로 잡는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체면 깎아내리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 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다"라고 밝혔다.
진중권과 허지웅의 글은 가수 방미가 김부선의 난방비 폭로 폭행혐의 사건과 관련해 부정적인 발언을 한 것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부선은 지난 12일 오후 성동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반상회에 참석해 이웃 주민 A씨(50)와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이에 방미는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 난 이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라며 "우린 최소한 대중들에게는 방송으로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우리의 직업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되는데 김부선 이 분은 그게 잘 안 되나 보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본인이 방송을 안 하고 평범하게 산다면 모를까 계속 연예인으로 살아간다면 싫어도, 억울해도, 화나도, 좀 더 조용히 일 처리를 하면 안 될까?. 연예인은 외롭고, 허전하고, 고달프게 혼자 지내도 그렇게 지내는 것에 익숙하도록 연습해야 한다. 어쨌든 이 분 좀 조용히 지냈으면. 제발"이라는 글을 남겼다.
[진중권 허지웅 방미, 사진=채널A/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