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유로 6 도입에 따른 디젤 개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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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저탄소차 협력금제 시행이 2020년 말로 연기됨에 따라 자동차 업계가 시간적 여유를 확보한 상황에서 디젤차의 유로 6 도입에 따른 디젤 기술 개발을 적극 모색하기 시작했다.

    한국로버트보쉬는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클린디젤 기술 동향 세미나 및 산업 육성 전략 포럼'에서 미래 파워트레인 전망과 클린디젤 규제 대응 기술을 공개했다. 

    자동차 업계는 저탄소차 협력금제에 부합하기 위해 유예기간 동안 가솔린 중심의 라인업을 디젤, 전기차, 디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친환경차로 확대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로 6 적용 이후 연비 규제,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성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클린디젤 자동차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최적의 친환경차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배출도 다른 친환경차와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개선되었으며 연비 규제 및 온실가스 감축 측면에서 가장 유리하여 유럽에서도 여전히 클린디젤이 친환경차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클린디젤 자동차 산업의 육성 전략, 자동차 환경 규제 관련 국내외 동향, 미래 파워트레인 전망 및 클린디젤 규제 대응 기술, 클린디젤 엔진의 신 연소 기술 동향 및 전망, 클린디젤 자동차 핵심 부품 기술 개발 현황, 현대기아차의 클린디젤 자동차 및 환경 규제 대응 전략 총 6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보쉬의 클린디젤 기술인 EGT 시스템은 향상된 DPF와 SCR 적용으로 연비 향상 및 초 미세먼지, 온실가스, 질소산화물 배출을 혁신적으로 저감시키는 장점이 있어 각국의 환경 규제 및 유로 6를 대비한 최적의 클린디젤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보쉬는 변화하는 각국의 연비 규제와 사례 발표를 통해 정부 정책 및 국내 업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했다.

    한편, 2014년 9월부터 유로 6가 유럽에 판매되는 모든 디젤 자동차에 적용된다. 국내에도 유럽과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되며, 2015년 9월1일부터 모든 디젤차는 유로 6 기준(질소산화물 80mg/km 미만)에 부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