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보올림피아드 대표 육성과 S/W 인재 양성 위해 협력교육캠프 확대…사내 전문가, S/W 개발경험 전수조기 인재양성으로 국가 차원의 S/W 역량 높이는 데 힘쓸 것
  • ▲ 20일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한국정보과학회장 김종권 교수와 삼성전자 인사팀장 정금용 부사장이 소프트웨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삼성전자
    ▲ 20일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한국정보과학회장 김종권 교수와 삼성전자 인사팀장 정금용 부사장이 소프트웨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한국정보과학회가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 나갈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등 소프트웨어(S/W) 우수 인재 조기 육성에 나선다.

    양측은 20일 경기도 용인의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김종권 한국정보과학회장과 삼성전자 정금용 인사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고 소프트웨어 저변을 확대하는 일이 국가 차원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절실하다는 것을 양측이 공감하면서 이뤄졌다.

    삼성전자와 한국정보과학회는 과학영재들의 '두뇌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 대표 육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정보과학회 산하의 정보올림피아드위원회가 정보올림피아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내실을 기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우선 정보올림피아드위원회가 여름·겨울 방학기간 동안 국제정보올림피아드 대표 후보군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 캠프의 규모를 크게 확대해 더 많은 영재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용인 인재개발원을 학생들의 교육 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실습과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과 문제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게 하고 난이도가 높은 정보올림피아드 유형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문제를 개발하는 데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또 실무 개발경험이 많은 사내 우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멘토로 활동하는 등 학생들이 우수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종권 한국정보과학회장은 "국가 차원의 의제인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영재들을 조기 발굴하고 교육을 지원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초일류 IT기업인 삼성전자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국내 최고 학회인 한국정보과학회가 힘을 합쳐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의 초석을 놓자"고 제안했다.

    이어 삼성전자 정금용 인사팀장은 "국가 차원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인재 조기 양성과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며 "실력 있는 인재가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C언어 등 소프트웨어 기초과목을 가르치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대학생들의 연구개발 활동과 제반 환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멤버십' 등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1973년 설립된 한국정보과학회는 3만3000여 명의 개인회원과 380여 개 단체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분야 대표 학회다. 연간 50여 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회 주관, 국제정보올림피아드 한국대표 선발∙훈련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