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첫 수상 이후 올해로 다섯 번째 영예
유해 중금속 없어 환경호르몬 발생 없는 친환경 수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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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종합건축자재업체인 KCC(대표 정몽익)는 자사의 창호용 손잡이 '달빛핸들(Moon-Light Handle)'이 2014 굿 디자인(GD) 어워드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굿 디자인(GD, Good Design)은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우수한 디자인 상품개발을 장려해 국가경쟁력확보 및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고 있다.

    굿 디자인에서는 제품의 품질, 사용의 편리성, 생활 공간에서 잘 어우러지는 심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 제품에 GD(Good Design)마크를 제공한다.

    KCC는 이번 수상으로 2007년 창호 핸들 분야에서 첫 수상 한 이후 이 분야에서만 2009년, 2012년, 2013년에 이어 다섯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달'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이번 창호 핸들 디자인은 초승달의 유려한 곡선과 그 곡선의 풍부한 볼륨감, 그리고 직선과의 조화가 특징이다.

    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의 모양이 변하는 것처럼 보는 각도에 따라 곡면이 달리 보이도록 디자인했으며 실버와 펄 화이트 두 가지 컬러를 사용해 초승달의 세련된 곡선과 우아한 느낌을 극대화시켰다.

    KCC의 설명에 따르면 달빛핸들은 심미성뿐 아니라 사용자의 편리성도 함께 고려한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초승달 형상의 모양으로 창문 개폐 시 창틀 가장자리와 손잡이 사이 틈이 여유 있어 사용자가 손잡이를 편히 잡을 수 있음과 동시에 손끼임도 방지된다. 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핸들의 사이즈까지 표준화했다.

    아울러 핸들에 쓰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copolymer )수지는 화재 시 다이옥신 배출량이 PVC수지대비 10%로 적고 유해 중금속을 함유하지 않아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성까지 겸비했다.

    KCC관계자는 "창호는 업체별로 외관상 디자인에 큰 차이가 없어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 손잡이와 외부 필름 정도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잘 띄며 자주 쓰이는 손잡이 디자인이 중요하다"며 "아름다운 라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 개발에 집중해 이번 다섯 번째 수상을 이뤄내 창호의 품질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앞서가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는 올해 컬러-디자인연구소를 출범하며 컬러와 디자인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창호는 물론 각종 건축자재와 페인트, 인테리어 등 관련 분야에서 디자인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