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5204대 수출 1만426 등 총 1만5630대 판매
  • ▲ SM5 노바. ⓒ르노삼성
    ▲ SM5 노바. ⓒ르노삼성

     

    르노삼성가 긴 설 연휴로 영업‧조업일수가 줄어들었음에도 SM5 노바(Nova)와 SM3 네오(Neo)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르노삼성는 2월 한 달 동안 내수 5204대, 수출 1만426대 등 총 1만563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7717대) 대비 102.5%나 늘어난 것으로, 1월(150.6%)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배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2월 내수 판매는 SM5 노바와 SM3 네오가 이끌었다. 1월 선보인 SM5 노바는 출시 때 보다 11.2% 늘어난 2449대가 판매됐다. 더욱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고객 성향에 맞춘 다양한 파워트레인 전략이 시장의 호응을 얻으면서 점점 판매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M3 네오도 2월 한 달 동안 1374대 판매돼 1월보다 36.3% 늘어난 판매고를 보였다. 본격적인 결혼‧입사 시즌을 앞두고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0% 늘어난 1만426대를 기록했다. 이중 닛산 로그가 5220대, QM5가 4053대 등 SUV(다용도스포츠차량) 모델이 수출의 88.9%를 차지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자동차 최대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닛산 로그와 QM5 등 SUV의 수요가 늘남으로써 르노삼성 SUV의 성능과 품질에 대한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은 2월 수입 공급 물량이 줄었던 QM3는 3월부터 최고급 트림인 'QM3 시그니처'를 추가 투입해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QM3 시그니처는 고급 편의 사양과 첨단 험로주행 기능인 그립컨트롤 등이 적용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 시그니처'는 강력한 SUV다운 면모로 고급 소형 SUV 시장을 열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