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환 신임 한국금융연구원장이 16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신성환 원장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과제로 정하고 선택과 집중 방식의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성환 원장은 이 날 취임사를 통해 "국민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혹시 다가올지 모르는 국내외 금융경제 불안정 요인을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환 원장은 "국내 금융산업이 어려운 경제여건의 여파로 실물경제 지원, 성장 및 고용창출의 측면에서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며 "급격한 고령화 및 사상초유의 '4저 현상(저금리, 저성장, 저물가, 저투자)'으로 인해 국민경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성환 원장은 이 같은 경제상황에 맞춘 금융연구원 운영 방안을 밝혔다.

     

    그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미래를 준비해야 할 주요 연구 주제를 2~3개 선정한 후, 연구원의 연구역량을 이들 주제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선택과 집중 방식의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또 "연구원에게 주어진 사회적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성과보상시스템 및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라며 "새로이 개편될 성과보상시스템 및 조직은 연구원 조직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