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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 11대 원장으로 이항용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확정됐다.금융연구원은 11일 사원총회에서 이 교수를 신임 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해 선출했다.박종규 원장은 이달 15일 임기가 끝난다. 연구원 총회 구성원은 20여 개 은행으로 새 원장은 이들의 과반수 찬성을 통해 확정됐다. 신임 이 원장은 오는 13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이 내정자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지냈다.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 합류해 힘을 실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주요 금융정책 실행 과정에 참여했고 ‘새출발기금’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