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대표 보수 '늘고', 직원은 '줄고' VS KT 대표 보수 '줄고', 직원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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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성민 전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연합뉴스, KT
지난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통3사 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이상철 LG플러스 부회장인 반면 1인평균 급여액이 가장 많은 곳은 SK텔레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오래 일할 수 있는 곳은 KT로 근속연수가 가장 길었다.1일 이통3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텔레콤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으로 1억200만원을 지급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KT가 7000만원을 지급했으며, LG유플러스가 66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이와 달리 각 회사 대표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1억78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하성민 전 SK텔레콤 사장이 14억5800만원, 황창규 KT 회장이 5억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이통3사 중 2013년 대비 지난해 가장 많이 대표 보수가 오른 곳은 LG유플러스이며 크게 줄어든 곳은 KT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성민 전 SK텔레콤 사장의 2013년 총 보수는 12억6600만원으로 6억3500만원, 성과급 6억3100만이 포함됐다. 이석채 KT 전 회장의 보수 총액은 29억7900만원으로 급여 4억7600만원, 상여 13억3900만원 복리후생 1100만원, 그리고 퇴직금 11억5300만원이 포함됐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급여 11억2800만원 상여 5억4600만원으로 총 16억7400만원을 받았다.이상철 부회장이 5억4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 하성민 사장이 1억9200만원 올랐다. KT만 유일하게 대표 보수가 13억800만원 줄었다. (이석채 KT 전 회장 퇴직금 제외)
- ▲ ⓒ이통3사 직원 수 및 인당 평균 보수
아울러 지난해 이통3사의 총 직원수는 SK텔레콤이 4253명으로 가장 적었고 KT가 2만3371명으로 가장 많았다. LG유플러스는 7176명이다.비정규직도 SK텔레콤이 106명으로 가장 적었다. 반면 LG유플러스가 1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KT가 630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KT에는 상무보, 전문경력직뿐 아니라 인턴 등이 포함돼 있으며 LG유플러스에는 자문, 고문 등이 포함돼 있다.KT는 직원 수도 많지만 평균 근속연수도 가장 길었다. 지난해 KT의 직원 근속연수는 18.5년으로 가장 길었고 다음으로 SK텔레콤이 12.8년, LG유플러스가 7.2년으로 가장 짧았다.또한 지난해 KT만 유일하게 2013년 대비 유일하게 1인당 평균 급여가 올랐다. KT는 지난해 대규모 명퇴를 단행하면서 직원수를 대폭 줄였지만 급여는 500만원 정도 상향된 것이다. 이와 반대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300만원씩 줄었다.직원 수는 지난해 KT가 2013년 대비 8929명 줄었고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409명, SK텔레콤은 76명 직원이 늘었다. 즉 KT는 인원이 줄면서 급여가 늘었고 반대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인원이 늘고 급여가 소폭 하향됐다.이를 볼 때 지난해 LG유플러스는 대표 급여만 오르고 직원들의 보수는 줄었으며 반대로 KT는 대표 보수는 줄고 직원 보수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직원, 대표 보수 모두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