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 '6억8800만원'
이병건 녹십자 대표 6억200만원 보수 받아
직원 평균연봉도 유한양행 6천8000만원 1위
  • ▲ 유한양행 본사 전경ⓒ유한양행
    ▲ 유한양행 본사 전경ⓒ유한양행

     

    제약업계 성과금 1위는 유한양행에 돌아갔다. 

     

    31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 201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지난해 총 6억88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유한양행은 31일 제92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김윤섭 대표이사에게 4억5500만원의 급여와 성과금 2억900만원, 자녀장학금 2400만원을 포함한 금액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업계 2위인 녹십자 또한 제46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이병건 대표이사에게 6억2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국내 제약업계 1,2위인 유한양행과 녹십자 CEO 연봉 차이는 8600억원으로 드러났다.

     

    직원 1인 평균 급여액 격차 또한 유한양행이 6천8백만원으로 녹십자의 4천9백만원보다 약 2천만원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한양행에 이어 일동제약이 6천3백만원으로 직원 평균 임금이 높은 제약사로 나타났다.

     

    유한양행과 일동제약의 뒤를 이어 광동제약(5천5백만원), 한미약품(5천2백만원), 녹십자(4천9백만원), JW중외제약(4천7백만원), 종근당(4천6백만원) 순이었다.

     

    직원의 복지 실태를 반영할 수 있는 결과인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유한양행이 10년 9개월로 가장 길었다. 1인당 평균 급여가 높은 곳일수록 근속연수 또한 긴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의 평균 근속연수는 8.4년에 달했다. 일동제약은 8년이었다.

     

    한편 남녀 간 임금 격차가 가장 적게 나는 제약사는 한미약품으로 8백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격차가 가장 크게 나는 제약사는 유한양행으로 남자 7천4백만원, 여자 4천7백만원으로 대략 2천 6백만원의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