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GfK 설문조사약 43%만이 관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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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으로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유수 기업들이 이에 대한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선전하고 있음에도, 정작 국내 소비자들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기능에 대한 관심이 낮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4일 시장조사기관 GfK가 한국, 미국, 중국, 영국, 독일의 스마트폰 사용자 5000명을 상대로 스마트워치 사용 기준 등에 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은 스마트워치의 자동차 제어 기능에 대해 전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이들만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들은 43%만이 '관심 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반면 중국과 미국 소비자는 64%와 52%가 관심을 보였다. 영국(33%)과 독일(32%) 등 유럽 소비자들보다는 높았지만 중국·미국에 비해서는 스마트워치 기능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떨어진 셈이다.

    이는 스마트워치의 홈 제어에 대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스마트워치를 고르는 기준으로 가격(2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기능(14%), 활동 측정성(14%), 정확도(10%), 사용 편의성(10%), 디자인(8%), 브랜드(8%) 순으로 답했다.

    스마트워치의 브랜드를 고르는 기준으로는 IT전자업체 등 기술 전문 브랜드를 고른다는 응답이 65%로 나타나 스포츠 브랜드(18%), 명품 브랜드(8%), 패션 브랜드(6%)를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