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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코리아는 올해 가을부터 프리미엄 보드카 앱솔루트(ABSOLUT)의 병 디자인을 새롭게 바꿔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스웨덴 약병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앱솔루트는 1979년 출시 이후 35여년 동안 특유의 병 모양을 고수해 왔다.
이를 깨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은 "진정한 디자인 아이콘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게 페르노리카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새로운 앱솔루트 병의 가장 큰 특징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의 무게를 줄이고 병 뒷면에 앱솔루트 브랜드의 새로운 약자인 'A'를 대담하게 새긴 것이다.
또 병목은 이전보다 조금 길게, 바닥은 납작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기존 로고에서 'Country of Sweden'를 삭제해 보다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원 소스(One Source) 스토리에 대한 새로운 스크립트와 앱솔루트 창시자인 라스 올슨 스미스의 전성기 때 모습으로 새롭게 새겨진 메달리온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이번 '앱솔루트'의 병 디자인에는 캘리그래피 작가 '루카 바르셀로나'와 일러스트레이터 '마틴 모륵', 스톡홀름의 브랜드 유니온(Brand Union)팀이 참여했다.
앱솔루트의 변화는 병에 한정됐고 담긴 보드카는 예전 그대로다. 앱솔루트 품질의 비밀인 '원 소스 ' 철학에 따라 앱솔루트의 모든 제품은 보드카 제조에 관한 지식이 세대에 걸쳐 축적돼 전해지고 있는 스웨덴 남부의 작은 마을 아후스(Ahus)에서만 제조된다.앱솔루트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 이사인 페더 클래손은 "앱솔루트의 병은 그동안 여러 세대를 거쳐 하나의 아이콘이었지만 이제는 대담한 결정을 내릴 때"라며 "이미 완벽한 병 디자인을 더욱 완벽하게 변형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새로운 병은 앱솔루트가 기존에 가진 대담함과 독창성, 창의성을 모두 유지한다"고 설명혔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앱솔루트는 올해 가을부터 만날 수 있다"며 "계속해 전 세계 보드카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