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IP 모니터링으로 전자금융사기 발생 전 거래중지시켜


지난 수요일 8천만원이 넘는 금액이 39개 계좌에서 사기이체될 뻔 했으나 NH농협은행측에서 도입한 FDS(이상금융거래방지시스템) 덕분에 피해를 막은 것으로 밝혀졌다.

FDS(Fraud Detection System)란? 이상금융거래방지시스템으로 전자금융거래시 접속정보, 거래정보 등을 수집하고 분석해 정상적이지 않은 거래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예를들어, 인터넷 뱅킹을 통해 한 IP주소에서 여러 계좌에서 이체를 요구할 하는 등 비정상 거래로 의심되는 경우 담당자에 알려 거래를 중단시킨다. 금융사는 이용자에게 유선 등으로 정황을 파악한 후 거래를 진행한다.


18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FDS를 통해 39개 계좌에서 전자금융사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았다.

  
5월 13일 17시 경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 FDS모니터링팀은 블랙리스트로 등재된 IP에서 고객 ID로 농협 인터넷뱅킹에 접속하려는 시도를 확인하고 거래를 즉각 정지했다.

농협은행 상담사는 예금주에게 전화를 걸어 정상거래 여부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용자가 파밍사이트에 접속하여 개인정보를 입력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용자에게 영업점을 내방해 보안매체 재발급 등의 조치하도록 했다. 

은행 FDS모니터링팀에서 해당 IP를 통해 로그인한 기록을 모두 역추적한 결과 추가로 39개 계좌에서의 이상징후도 발견해 조치해 39명의 이용자 8578만원에 대한 사기거래를 막았다.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 관계자는 "핀테크금융과 스마트금융 등 금융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점차 고도화되는 전자금융사기를 대비해 FDS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전자금융사기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