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친차 축제'·'성 패트릭스데이' 등 문화교류 지원
  • ▲ 지난해 4년 5월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앞 광장에서 열린 에콰도르 삐친차 축제 모습. ⓒ대성산업
    ▲ 지난해 4년 5월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앞 광장에서 열린 에콰도르 삐친차 축제 모습. ⓒ대성산업

     

    대성산업 김영대 회장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에콰도르와 아일랜드인들이 매년 벌이는 축제를 남몰래 후원하는 등 민간외교 차원에서 우리나라와 덜 익숙한 국가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에콰도르인들이 에콰도르 독립을 기념해 개최하는 삐친차(Pichincha) 축제가 오는 23일 토요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앞 광장에서 열린다.


    삐친차 축제는 지난 1822년 에콰도르가 당시 식민통치를 하던 스페인 군대에 맞서 삐친차 지역에서 벌인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축제이다. 이 전투에서의 승리를 계기로 에콰도르는 스페인으로부터 해방이 됐으며 외세에 항거해 최초로 독립을 이룬 것을 기념하는 에콰도르 최대의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2006년부터 에콰도르 명예영사로 활약하고 있는 대성 김영대 회장은 매년 민간외교 차원에서 아무 조건없이 주한 에콰도르인들의 축제 장소로 본사 건물이 있는 신도림역 디큐브시티 앞 광장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에 필요한 모든 비용도 지원해왔다.


    이 같은 숨은 민간외교의 공로를 인정받아 김 회장은 지난 2011년 에콰도르 정부로부터 명예영사관 문장을 받기도 했다. 올해 열리는 축제에도 김 회장은 직접 참석해 축하 인사와 함께 에콰도르의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또 아일랜드 축제인 '성 패트릭스 데이'(St. Patrick’s Day)도 2009년부터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성 패트릭스 데이'는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이자 영국과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한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축제다.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녹색옷을 입고 흑맥주를 마시는 등 10여년 전부터우리나라에서도 주한 아일랜드계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행사규모가 커지고 있다.

     

    김 회장은 대성산업이 인사동 근처에 있을 때부터 장소제공과 함께 축제를 지원해왔다. 본사가 신도림동 디큐브시티로 이전한 2012년부터는 디큐브시티 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도 3월14일 이곳에서 축제가 열렸다.

     

    이 같은 김 회장의 숨은 민간외교 활동에 대해 국내에 거주하는 에콰도르와 아일랜드인들은 "한국 거주민들이 각각 1000명 미만인 작은 커뮤니티임에도 불구하고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는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김 회장은 아직 우리에게 덜 알려진 나라들과 친선의 폭을 넓히는 것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한다"면서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신뢰’의 덕목을 민간외교 차원에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