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만3927대 판매…RV 69.2% 증가하며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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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는 지난 6월 한달간 국내 4만5010대, 해외 21만8917대 등 총 26만3927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7.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올 들어 최고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6월 근무 일수 증가의 영향과 RV의 꾸준한 판매 호조, K시리즈의 선전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8% 대폭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12.5% 증가한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RV가 69.2% 증가하며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으며, 상용이 27%, 승용이 2.4% 증가하며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차종별로는 주력 차종인 쏘렌토와 모닝이 각각 7212대, 7109대 판매됐으며, 카니발과 봉고트럭, K3가 각각 6380대, 6013대, 3843대 팔려 그 뒤를 이었다. 특히, 7212대 판매된 쏘렌토는 작년 8월 출시 이후 가장 많은 월간 판매 대수를 기록하는 동시에 7109대 판매된 모닝을 제치고 올해 1월에 이어 5개월 만에 기아차 국내 판매 1위 차종에 등극했다.

    또 6380대가 판매된 카니발은 출시 다음달인 작년 7월 이후 11개월만에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모하비는 출시된 지 두 달만이었던 2008년 3월(1159대) 이후 최대 판매실적인 1198대가 판매되며 신차효과에 버금가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적 국내판매 대수는 24만2582대로 21만8764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 증가했다.

    기아차는 이번 달 신형 K5를 본격 출시하는 등 하반기 다양한 신차들을 투입하고, 고객 중심의 판촉 및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해 판매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만8637대, 해외생산 분 10만280대 등 총 21만8917대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4.0% 감소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 증가 영향으로 국내생산 분이 12.5% 증가해 기아차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에서는 신형 프라이드를 비롯한 K3(포르테 포함),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R이 3만6664대, 프라이드가 3만2054대, K3와 K5가 각각 2만9219대, 2만4056대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해외판매 누계는 128만6859대로 지난해 132만8529대 보다 3.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