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목표 인센티브 8일 지급…"반도체 등 DS부문 최고평가 전망"

삼성그룹이 오는 8일 계열사와 각 사업부별 상반기 목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6일 삼성에 따르면 목표인센티브(전 생산성격려금(PI))는 각사별 경영목표를 달성했을 경우 임직원 월 기본급의 0∼100%까지 주는 성과급이다.

목표인센티브는 상하반기 연 2회 지급되며 이번은 올해 상반기분이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IM(IT모바일), CE(소비자가전), DS(부품) 등 사업부별로 지급률이 다르며 사업부 내에서도 세부 부문별로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올 1분기 삼성전자는 실적 반등에 성공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와 글로벌 경기불황, 신흥국 통화변수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 전망이 유동적이어서 대부분의 사업부가 100%의 목표인센티브를 받지는 못할 전망이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해 DS부문은 좋은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자부문 다른 계열사들은 보통 B등급 정도의 성적을 낸 것으로 알려져 기본급의 50%가량을 지급받을 전망이다.

한편 목표 인센티브는 회사 생산성목표 실적을 A∼D등급으로 나누고 자신이 속한 해당사업부의 생산성목표 실적도 A∼D등급으로 나눠 평균을 내며, 이익 외에도 주가, 노사관계, 성장성 등을 점수로 매긴다.

과거 초과이익분배금(PS)로 불리던 성과 인센티브는 순수한 생산성 격려금으로 각사별 전년도 EVA(경제적 부가가치)의 20%에 해당하는 재원을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