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성 내세운 리클라이너 소파, '대중화'로 시장 가격도 낮아져 인기 더 높아질듯
  • ▲ 한샘 제네스 전동 리클라이너 4인용 소파ⓒ한샘
    ▲ 한샘 제네스 전동 리클라이너 4인용 소파ⓒ한샘

     

    최근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는 안락의자인 '리클라이너 소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높은 관심에 가구 업계들은 앞다퉈 리클라이너 소파를 선보이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13일 가구 업계에 따르면 가족이 함께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거실을 꾸미는 고객이 늘며 다인용 리클라이너 소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한 신제품도 매출이 늘고 있다.

     

    가구 업계 1위인 한샘은 소파 스테디셀러인 '로렌스'와 '제네스'에 전자동 리클라이너 기능을 추가한 다인용 리클라이너 소파를 필두로 리클라이너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에 더해 한샘은 지난 6월, 리클라이너 신제품 '레스티'를 출시하고 7월 자체운영 쇼핑몰인 한샘몰을 통해 '프라임'을 내놨다. 

     

    한샘의 올해 1분기 다인용 리클라이너 소파(3~4인용) 판매량은 작년 동분기 대비 21% 성장했다. 이는 다인용 리클라이너 가격대가 점차 하락하고, 대중화되며 시장 규모가 커진 덕으로 풀이된다. 한편 레스티는 상대적으로 좁은 평형대에서 거주하는 신혼 부부를 타깃으로 기획된 소파로, 좁은 평형대 고객이 느는 것에 맞춰 출시됐다. 

     

    한샘 측은 레스티에 대해 "기존 한샘 리클라이너 소파의 장점인 '제로월 시스템(zero-wall: 뒷벽과 공간을 띄우지 않아도 리클라이너가 작동되는 시스템)'이 적용된다"며 "팔걸이 안쪽에 위치한 버튼으로 편하게 작동시킬 수 있으며, 버튼에 LED 조명을 추가해 작동 유무 확인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됐다"고 전했다.

     

  • ▲ 에넥스 리클라이너 소파 헤스티아(베이지)ⓒ에넥스
    ▲ 에넥스 리클라이너 소파 헤스티아(베이지)ⓒ에넥스

     

     

    한샘뿐 아니라 올해 상반기 전년대비 15%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에몬스 또한 7월 8일 열린 품평회 자리에서 가죽 전동 리클라이너 '에버휴'를 선보였다. 에몬스는 "버튼 하나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동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안마기능까지 장착한 3세대 제품이다"고 말했다.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리클라이너 스페셜 존을 마련해 고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도 있다. 체리쉬는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리빙관 5층에 신규 매장 '체리쉬 라운지'를 열고 고급 리클라이너 '네스트 인'에 앉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특별 전시 공간을 꾸몄다. 또 오는 7월 중순 정식 출시를 앞둔 '네스트 인 프리미엄' 제품도 선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홈쇼핑 가구부문 소파 판매 1위인 에넥스는 지난 4월, 리클라이너 소파 '헤스티아' 런칭 방송을 온에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