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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기관과 의료정보기업을 중심으로 의료용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있어, 국내 의료계 역사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펼쳐질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의료 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헬스케어 시장은 적잖은 규제 등에도 불구하고 의료·ICT 융합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국내 1호 의료정보회사인 비트컴퓨터가 만성질환자 대상 건강관리 앱을 선보인 데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또한 폐암 재발가능성을 예측해주는 앱을 개발해냈다.
지난 달, 비트컴퓨터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앱인 '비트케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제조 허가 중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비트케어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하여 유헬스케어 의료기기에서 측정된 혈당, 혈압 등 생체정보를 유무선 기술을 통해 수집하여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이를 의료기관으로 중계하는 앱이다.
이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으로 혈압, 혈당은 물론 몸무게, 체지방 등의 측정관리가 가능하고 다양한 건강 측정 기기와의 연동을 지원한다.
또 측정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어 자신의 건강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누적된 결과값을 가지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1, 2차 의료기관과 연계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상담할 수 있다.
특히 비트케어는 식약처에 등록된, 통신이 지원되는 개인용 의료기기(PHD, Personal Health Device)들과의 연동이 가능하다. 'ISO/IEEE 11073', 'Continua' 등 국제 표준을 준용할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별 비표준 방식까지 모두 지원한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자가진단 측정값에 대한 신뢰성 확보, 개인신상정보 등 데이터 보안에 대한 인증, 기기 상호간 통신 기능 등에 신뢰성 및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의료기관과 연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세계 최초 폐암 재발가능성 계산이 가능한 앱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폐 선암 1기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재발 가능성을 자동으로 예측해주는 앱으로, 국내 대형병원 6곳의 2160명 의료데이터를 수식 하나에 집약했다.
현재 이 앱은 'Lung CALC'라는 이름으로 미국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이 가능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절차를 거쳐 한국 앱스토어에도 등록될 예정이다. 현재 일본과 중국 등 외국 병원들의 3상 임상시험 연구 참여 희망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서울백병원은 만성콩밭병 환자 혈액투석 관리에 이용 가능한 앱 '헬스아바타 빈즈'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는 혈액투석 기록과 병원에서 시행한 개인 검사결과, 복용약물, 투식정보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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