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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회장 박기풍)가 우리 기업들의 이란 진출 전략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진행한다.
2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5시 20분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핵협상 타결에 따른 이란 건설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란은 8000만명의 인구와 한반도의 7.5배에 달하는 넓은 국토면적 그리고 아시아와 주변 중동 국가·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이점을 갖고 있다. 또한 원유 매장량 세계 4위,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2위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국가다.
더불어 장기간 경제제재로 개발이 정체됐지만, 올해 700억불 규모로 추정되는 건설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서방세계와의 마찰로 인해 오랜 기간 수출과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발생한 재원 부족과 관련 법제도의 미비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점을 고려해 이번 세미나에는 이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란 경제 현황․동향과 핵협상 타결 이후 경제 전망 △핵협상 타결 이후 주요 과제 △이란 건설시장 진출상 정치제도적 유의사항 △이란 건설프로젝트 금융전략 등에 대해 설명한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해외건설 기업들의 이란 진출전략 수립 및 진출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이란 건설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해외건설 기업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