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유전개발 투자 20% 감소 영향 생산량 감소 전망에 브라질 석유사 파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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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원유(Crude Oil) 중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가 10일(현지시간) 동시에 가격이 상승했다.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두바이(Dubai) 원유는 이날 현지 휴일로 장이 서지 않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형성된 WTI의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34달러 상승해 44.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책정된 Brent 원유의 가격은 배럴당 0.25달러 상승한 47.44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나와 원유 가격이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발표한 '세계에너지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석유부문에 투자가 20% 이상 감소했고 내년에도 투자가 감소할 전망'이라는 분석을 냈다.

    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11월 발표한 '단기에너지전망보고서'에도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이 포함됐다. 

    브라질 석유노조 파업 지속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브라질의 국영 석유회사인 Petrobas사(社)는 이날 예정됐던 노조와의 회담을 취소했다.

    이달 초부터 일부 파업에 돌입한 Petrobas사의 노조는 브라질 정부의 자산 매각 등에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