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증시 약세도 유가 하락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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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원유(Crude Oil) 가격 변동을 이끄는 3대 원유의 가격이 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0.42달러가 하락해 43.8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23달러 하락해 47.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현물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0.28달러 하락해 42.88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또 석유공사는 주요국 증시 약세와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업체인 Genscape는 지난주 쿠싱지역의 원유재고가 전주 보다 18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중국 원유 수입이 9월 보다 8.8%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