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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3분기 들어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에서 결제한 카드승인액이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을 보면 올 3분기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에서 쓴 카드(신용+체크+직불) 사용액은 33억달러로, 전분기(33억2000만달러) 대비 0.5%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1% 증가한 수준이긴 하지만, 최근의 증가세를 크게 하회한 것이란 설명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내국인 출국자수는 445만명에서 502만명으로 전분기대비 12.9% 늘었지만, 국민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결제금액은 소폭 하회했다"고 말했다.

    반면에 해외 여행지급(국제수지통계 기준) 총액은 64억6000만달러로 전분기(60억5000만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 또한 953만9000장으로 지난 분기(942만장)보다 1.3% 늘었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70.6%), 체크카드(25.4%), 직불카드(4.0%) 순으로 나타나 여전히 신용카드 사용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3분기 중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20억달러로 전분기(27억3000만달러)에 비해 26.6%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