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500억원 규모…기술·수행 역량 높이 평가

  • ▲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톰슨라인 T307구간 조감도.ⓒ삼성물산
    ▲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톰슨라인 T307구간 조감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싱가포르 톰슨라인 지하철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25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톰슨라인 T307구간을 3억9300만달러(한화 4500억원)에 삼성물산이 따냈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부와 창이공항 인근을 연결하는 총연장 43㎞의 톰슨 이스트코스트라인 지하철 공사 중 하나다.


    삼성물산은 동남부에 있는 머린 퍼레이드 지역에 TBM터널 2684㎞와 개착식 터널 343m, 지하 2층 규모 정거장 1개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전은 가격이 아닌 기술력과 수행 역량·안전관리 등 기술평가가 주요했다.


    삼성물산은 도심지에서 진행되는 공사 특성을 고려한 사업수행 계획, 그간 쌓아온 기술력, 안전을 최우선으로한 수행 역량 등 차별화된 제안이 이번 수주의 비결이라고 자평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가격을 중심으로 한 경쟁에서 기술과 안전을 기반으로 고객 신뢰를 높여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고객 신뢰를 위한 노력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은 만큼 완벽한 수행을 통해 신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싱가포르에서 도심지하철 C703과 C908라인, C156라인을 마무리한데 이어 현재 C922라인, C923라인, 지하철 톰슨 라인 213구간 공사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