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9개국 해외공무원 국제인턴십 운영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내에서 연수 중인 해외 공무원 9개국 10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4주간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제 인턴십 대상자는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국토·도시개발, 개발정책 분야 석사과정을 이수 중이다. 총 9개국으로 △케메룬 △이집트 △미얀마 △가나 △파라과이 △인도네시아 △자메이카 △캄보디아 △우즈케키스탄 공무원이다.

철도공단은 인턴 개인의 전공을 고려해 부서에 배치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직원을 멘토로 지정하는 등 한국 문화와 철도기술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철도공단은 인도 메트로 사업관리 수주(420억원 규모)에 성공하는 등 해외 철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철도공단측은 이번 국제 인턴십을 통해 공단의 철도기술이 널리 알려져 해외철도 시장 진출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국제 인턴십을 통해 해외 철도사업 진출을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형성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국제적 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