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브랜드-종류' 상관없이 연동 가능, "폭넓은 확장성 특징"삼성, IoT 허브 내장 '스마트 TV'…LG, 다양한 플랫폼 연동 '스마트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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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IFA2015'에서 선보인 스마트홈 부스. ⓒ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홈 허브를 공개하며 외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CES 2016은 동맹기업간의 IoT 플랫폼 표준화 강화를 위한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에는 올신얼라이언스(All Seen Alliance)의 '올조인(AllJoyn)', 오픈인터커넥트컨소시엄(Open Interconnect Consortium)의 '아이오티비티(IoTvity)', 스레드 그룹(Thread Group)의 '위브(weave)' 등이 IoT 표준 플랫폼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현재 올조인은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에이티앤티,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 180여 개가, 아이오티비티는 삼성전자와 인텔 등 글로벌 기업 80여 개가 채택하고 있으며, 위브는 구글과 네스트의 주도로 동맹기업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각의 플랫폼들은 다양한 업체의 전자기기와의 복합적인 연동을 위해 스마트홈 3.0 기반의 플랫폼을 개발·적용하고 있으며, 동맹체제를 강화해 표준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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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스마트싱스. ⓒ삼성전자
이에 따라 이번 CES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제조사, 브랜드, 제품 종류에 관계없이 연동될 수 있는 IoT 플랫폼 내장 제품들을 선보이며, 폭넓은 확장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별도의 외장형 IoT 허브 없이 스마트싱스 센서, 스마트가전과 연동되는 스마트 TV를 선보인다. 삼성의 스마트 TV는 TV에 탑재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TV로 홈기기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독차 운영체제(OS)인 타이젠과 연계된 통합 전략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 LG전자는 CES 2016에서 지그비, 무선랜 등 다양한 무선 통신 기술을 통해 스마트씽큐 센서, 스마트 가전들과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씽큐 허브를 공개할 계획이다. LG의 스마트씽큐 허브는 올조인과 함께 미국 주요 유통업체인 로우스의 IoT 플랫폼인 '아이리스(Iris)'와도 연동이 가능해 폭넓은 확장성을 자랑한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와의 IoT 플랫폼 연동에도 적극나서며, 제2의 IoT 플랫폼 동맹체제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SK텔레콤과 스마트홈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용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