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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GTC4루쏘'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GTC4루쏘는 4륜 구동에 리어-휠 스티어링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함으로써 스포츠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콘셉트에 혁명을 불러 일으킬 4인승 모델이다.
이 모델에는 6262cc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됐다. 8000rpm에서 최고출력 680 마력을 내며, 1마력당 2.6kg의 중량비와 13.5:1의 압축비로 동급 최강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5750rpm에서 71.1kg.m에 이른다. 이 중 80%는 1750rpm에서 뿜어낼 정도로 엔진 저회전에서도 움직임이 강력하다.
새롭게 개선된 서스펜션 컨트롤시스템(SCM-E dampers)은 거친 노면에서도 안락하고 편안한 승차감에 기여했다.
또한 GTC4루쏘의 강력한 성능을 위해 새로운 공기역학 솔루션이 도입됐다. 라디에이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 전면 그릴에 결합된 공기 흡입구, 330GTC에서 영감을 얻은 측면 에어벤트, 새롭게 적용된 리어 스포일러와 디퓨저 등의 디자인 개선을 통해 이전 FF 모델에 비해 현저히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한다.
실내 디자인은 스포티한 감각을 최대한 이끌어내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수석에 위치한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의 주행 속도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듀얼 콕핏(Dual Cockpit)'을 도입해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도 페라리가 제공하는 드라이빙의 쾌감을 함께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GTC4루쏘의 공식 데뷔는 오는 3월초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