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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잉


    보잉은 차세대 737-800 화물기(BCF)를 7개 항공사로부터 최대 55대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기종은 BCF(Boeing Converted Freighter)로, 기존 상용기를 화물기로 전환한 것이다.
     
    스탠 딜(Stan Deal) 보잉상용기부문 상용항공서비스 선임 부사장은 “차세대 737은 유료하중, 항속 거리, 신뢰도 및 효율성을 기반으로 특송 항공사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화물 운송 시장의 회복이 더뎌지고 있지만, 737-800 BCF와 같이 특송화물을 실을 수 있는 국내선용 화물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보잉은 향후 20년 동안 상용기를 개조한 737 크기의 화물기 1000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체 시장의 약 3분의 1은 중국의 국내 화물 운송사가 점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잉은 상용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비행기의 경제 수명을 연장하고 있다. 737-800은 차세대 737 모델 중 보잉이 최초로 화물기로 전환한 모델이다. 장거리용이 아닌 단거리용으로 특송화물을 운송하게 된다.
     
    737-800 BCF는 최대 5만2800파운드의 짐을 싣고 약 3690km를 비행할 수 있다. 737-800 BCF는 2017년 4분기에 처음으로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