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협회 회장 겸 연구조합 이사장 역임… 전영현 삼성전자 사장 부회장 선임
  • ▲ 3일 반도체 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박성욱 대표가 취임사를 하는 모습. ⓒ최종희 기자.
    ▲ 3일 반도체 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박성욱 대표가 취임사를 하는 모습. ⓒ최종희 기자.


    "반도체산업 내 희망펀드를 조성해 잠재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기술자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

    3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 회장 자리에 오른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는 "임기 동안 우리 반도체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한국 반도체산업을 둘러싸고 중국의 거센 추격은 물론 신흥 업체와 기존 선두 기업을 가리지 않는 공격적 인수합병(M&A)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급변하는 기술과 시장환경으로 새로운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반도체산업 내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창업을 지원하겠다"며 "조직적 산학연 협력관계를 구축해 우리 반도체산업에 우수 인재가 유입되고, 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대학에서도 창업이 이뤄지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반도체산업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최근 반도체산업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관심이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협회 내 홍보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현재 국내 반도체산업에 대해 "메모리반도체는 절대 강국이 됐지만 전반적인 생태계는 그리 강하지 못하다"며 "다른 나라와의 경쟁구조에서 강한 위치에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반도체산업 현황에 대해서는 "파트너사가 경쟁관계로 바뀌는 등 복잡하게 변하고 있다"면서 "국내기업 간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할 시기"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이날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가 회장으로,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박 회장의 경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연구조합 이사장직도 역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