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장보에는 민병현·류찬우씨 각각 승진 임명
  • ▲ 김수일 금융감독원 신임 부원장 ⓒ 금융감독원
    ▲ 김수일 금융감독원 신임 부원장 ⓒ 금융감독원

    부원장급으로 격상된 금융감독원 초대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김수일 부원장보가 임명됐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을 받아 現 금융감독원 김수일 부원장보를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7일 임명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부원장 임명절차는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20조 제3항에 따라 금융감독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원회가 임명하게 된다.

    김수일 신임 부원장은 성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전자계산학과에서 학사를 마친 뒤 1987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했다. 이후 금융감독원 정보관리국 팀장, 보험검사1국 팀장, 보험감독국 팀장, 보험조사실 실장, 보험계리실 실장, 기획조정국 국장, 총무국 국장, 부원장보를 거쳤다.

    김 부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19년 3월6일까지 총 3년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일 금융소비자보호처를 3국 2실에서 6국 3실로 확대 개편했다. 소보처장 직위는 부원장보에서 부원장급으로 격상하고, 그 아래에 부원장보 1명을 두면서 처장 지위를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민병현 前 기획조정국장과 류찬우 前 은행감독국장을 부원장보에 각각 임명했다. 민 부원장보는 금융투자 감독·검사업무를, 류 부원장보는 비은행 감독·검사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두 부원장보 역시 임기는 총 3년이다.

    민 부원장보는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 경제학과에서 학사를 마친 뒤 1988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금감원 회계제도실 팀장, 기업공시국 부국장, 금융중심지원센터 부센터장, 금융투자감독국 국장, 기획조정국 국장을 거쳤다.

    류 부원장보는 용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를 마치고 한국은행에 입행, 이후 금감원 신용감독국 팀장, 은행검사1국 팀장, 변화춪진기획단 팀장, 여신전문검사실 실장, 저축은행검사국 국장, 은행감독국 국장 등을 거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금감원의 당면 핵심과제 및 금융개혁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