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준중형시장 공략 자신"지상고 10㎜ 상향 등 현지 특화 사양 적용

  • ▲ 6세대 아반떼의 중국 버전인 '링동'.ⓒ현대자동차
    ▲ 6세대 아반떼의 중국 버전인 '링동'.ⓒ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6세대 아반떼의 중국 버전인 신형 '링동' 판매에 돌입했다. 연간 25만대 이상 판매해 중국 준중형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 실버홀에서 '중국형 신형 아반떼 신차 발표회'를 개최했다.


    링동은 신형 아반떼 디자인에 현지 특화 사양과 주행성능을 갖췄다.


    라인업은 엔진에 따라 3가지로 구성된다. △감마 1.6 MPI △감마 1.6 GDI △카파 1.4 터보 GDI 등이다.


    편의사양으로는 △와이드뷰 아웃사이드미러 △리모트 윈도우 컨트롤 △쿨링 글로브박스 △조수석 파워시트 △후석 열선시트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커튼·무릎 에어백 등이 적용됐다.


    특히 1.4 터보 GDI에는 △7단 자동변속기 △터보 트윈팁 머플러 △터보 엠블램 △17인치 전용 휠 △전용 칼라 패키지(스티어링휠·시트·시트벨트 등) 등이 들어간다.


    아울러 대기 오염이 심각한 중국 상황에 맞춰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공기 정화 기능을 갖춘 공기 청정 시스템도 탑재했다. 또 현지 도로 사정을 고려해 지상고를 10㎜ 높였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했다.


    현대차는 링동을 중국 준중형시장에서 연간 25만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2004년 이란터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아반떼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2세대 위에동을 거쳐 3세대 랑동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총 338만여대를 판매하는 등 중국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