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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총 65만명의 치매 환자가 있으며 환자 한명을 제대로 보살피기 위해선 연간 20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에 정부에서도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치매 정책 설계 및 추진 기조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소프트웨어 확충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이 같이 치매에 대한 사회적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 발맞춰 KB금융지주에서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함께 보건, 복지, 노인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구성 및 치매예방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된 ‘KB국민건강촉명학교’는 인지기능, 신체기능, 사회성 강화 및 건강한 식습관 형성 등 4대 영역별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 지역네트워크 구축 및 자원연계를 통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였다. -
프로그램 운영 성과는 만족을 넘어 감동적인 결과를 낳았다.
사업 첫 해, ‘KB국민건강총명학교’ 참여 어르신 800명을 대상으로 사전·사후검사를 실시한 결과 손, 두뇌, 규칙적 운동, 사회활동 영역에서 15~20% 이상 활동력이 증가된 것이다.
아울러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치매 의심수준에서 정상 수준으로 MMSE(치매선별용이간이검사) 평균 점수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2015년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과 참여하지 않은 어르신을 대조한 검사 결과에서도 치매인식도와 MMSE 영역에서 프로그램의 긍정적 효과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
‘KB국민건강총명학교’ 자문위원인 박영란 강남대 교수는 “기업에서 이렇게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직접 지원하는 경우가 없다”며 “KB금융지주가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인
노인복지에 지속적인 후원을 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앞으로 ‘KB국민건강총명학교’ 프로그램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연구 및 체계화 작업을 추진해 전국 노인복지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치매센터,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를 통해 치매예방 및 관리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KB금융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