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신원 회장(가운데)이 7일 명동 사옥을 찾아 임직원들과 상견례를 하고 있다.ⓒSK네트웍스
    ▲ 최신원 회장(가운데)이 7일 명동 사옥을 찾아 임직원들과 상견례를 하고 있다.ⓒSK네트웍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오는 8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직원들과 첫 상견례를 가졌다. 공식적인 본사 출근은 집무실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 되는 5월 중순이 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최신원 회장이 7일 문종훈 사장을 비롯한 SK네트웍스 주요 경영진과 함께 명동 본사 전 층을 돌며 상견례를 가졌다고 밝혔다.

     

    1층에서 시작해 18층까지 최신원 회장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전 층을 돌며 구성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공식적인 첫 만남을 시작했다. 딱딱한 분위기의 취임식보다는 구성원들과 현장에서 격의 없이 인사를 나누고 싶은 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최 회장은 취임식을 대신해 지난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취임에 대한 소감과 생각을 담아 구성원들에게 전한 바 있다.

     

    취임사에서 최 회장은 “SK그룹의 모태기업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스스로의 가치를 높게 인식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 감동을 통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며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확보하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든든한 후원자의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여러분들과 많은 소통을 통해 변화를 줘야 할 부분은 과감하게 변화를 주고,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어려움이 있을 때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큰 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견례를 마친 최 회장은 구내식당에서 구성원들과 오찬을 하며 “개척과 도전정신으로 대변되는 ‘창업정신’을 되살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기업문화를 만들자”며 “사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우리가 세운 목표를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다음주부터 각 부문별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공식적인 본사 출근은 집무실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는 5월 중순경이 될 계획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기존 회장 집무실에 있던 선경직물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인 닭표안감 상징물과 SK 최종건 창업회장 동상을 본사 로비에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