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314억원으로 흑자 전환LNG 생산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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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1분기에 영업손실을 대폭 축소하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

     

    대우조선해양은 연결기준으로 1분기 매출액 3조5321억원, 영업손실 263억원, 당기순이익 31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100억원 가량 줄었으나 영업손실은 804억원에서 263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특히 지난해 1분기 1530억원에 달했던 당기순손실이 올해에는 314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영업손실은 3월말 환율 하락으로 환헤지 평가액이 영업외 수익으로 반영된 것에 따른 결과"라며 "사실상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1분기 소폭 손실이 발생했지만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했고,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부터는 LNG선 생산 본격화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LNG선 생산이 올해 7척에서 2018년 18척까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현재 진행하는 자구안과 함께 채권단의 협의로 비효율성 제거 등 원가 절감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