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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보증기금이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보는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 확충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는 수출 역량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 무역금융 보증제도의 수출기업 친화적 개편 및 수출기업 범위 확대 등이 포함됐다.

    우선 신보는 수출중소기업을 수출역량에 따라 ▲수출희망 ▲수출진입 ▲수출확장 ▲수출주력기업으로 분류해 단계별 맞춤형으로 보증을 지원한다.

    수출 실적은 없지만 수출 의향과 계획·수출잠재력 등이 확인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희망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신규 도입했다.

    신보는 오는 2021년까지 수출실적 100억원 이상 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하는 '수출스타-100'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수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예비 수출스타기업'으로 선정해 3년간 중점 지원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매년 20개 내외의 '수출스타기업'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출규모별 맞춤형 지원과 더불어 무역금융 관련 보증 역시 수출기업 친화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무역금융의 건별 대출 상환기일을 현행 6개월에서 1년까지 연장하고 수출 증가로 인해 무역금융 한도가 부족할 경우 활용 가능한 패키지 상품을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신보는 수출기업의 범위를 확대해 국내 U턴기업, 해외법인의 국내 투자기업 등에 대해서도 수출기업에 준하는 우대사항을 적용한다. 

    또 수출 기업의 역량 단계별 맞춤형 비금융서비스도 확대한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장기 부진의 늪에 빠진 수출기업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위해 수출기업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수출기업이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