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V12 자연흡기 엔진 최신버전, 최고출력 690마력
  • ▲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최고경영자(CEO)의 모습.ⓒFMK
    ▲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최고경영자(CEO)의 모습.ⓒFMK

     

    페라리가 4륜구동에 리어-휠 스티어링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한 GTC4루쏘(GTC4Lusso)를 국내에 공식으로 출시했다. 차량 가격은 4억원대 중반대부터 시작한다.

    페라리를 수입 판매하는 FMK는 29일 W 서울 워커힐호텔 우바(Woobar)에서 출시행사를 갖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실체를 공개했다.

    페라리 GTC4루쏘는 스포츠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콘셉트의 4인승 모델이다. 탑재된 엔진은 페라리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의 가장 진화된 버전이다.

    6262cc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은 8000rpm에서 최고출력 69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1마력당 2.6kg의 중량비와 13.5:1의 압축비로 동급 최강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5750rpm에서 71.1kg∙m을 기록하며, 이 중 80%는 1750rpm에서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4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35km/h에 달한다.

    특히 기존 4RM(four-wheel) 드라이브 시스템에 리어-휠 스티어링 기능을 추가한 4RM-S(four-wheel drive and steering) 시스템이 처음 적용됐다. 젖은 노면이나 눈길 등 접지력이 낮은 도로 상황에서도 완벽한 차량 제어와 주행 안정성을 보장한다.

    여기에 페라리 전매특허인 차체 제어시스템(E-diff), 서스펜션 컨트롤시스템(SCM-E dampers), 4세대 사이드 슬립앵글 컨트롤(Side Slip Angle Control)이 함께 장착돼 더욱 정교한 차체 제어가 가능하다.

  • ▲ 페라리 GTC4루쏘.ⓒFMK
    ▲ 페라리 GTC4루쏘.ⓒFMK

     

    실내에는 주행 정보를 동승자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듀얼콕핏(Dual Cockpit)이 적용됐다. 4개의 안락한 랩어라운드 시트 구성과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한 수준 높은 인테리어는 한층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10.25인치의 HD터치 스크린이 장착됐다.

    이번 출시 행사를 위해 내한한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CEO 디터 넥텔(Dieter Knechtel)은 "GTC4루쏘는 강력한 성능과 탁월한 실용성, 넉넉한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페라리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부응할 것"이라며 "페라리의 최신 기술력과 혁신이 결집된 GTC4루쏘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