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휴게 공간 콜라보, 편안한 분위기서 업무자유로운 근무시간과 출퇴근 시간 효율적 사용
  • ▲ 신한은행 직원들이 휴게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며 자유로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DB
    ▲ 신한은행 직원들이 휴게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며 자유로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DB

    신한은행 직원이라면 누구나 휴식을 취하며 차를 마시거나 회의를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간이 마련됐다.

2호선 선릉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약 400m 직진 후 우측으로 꺾으면 이마트 옆에 위치한 신한은행 도곡중앙점 스마트워킹센터를 찾을 수 있다.

이곳은 실제로 근무가 이뤄지는 사무공간과 직원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휴게공간은 정문이 아닌 뒷문으로 들어서면 은행의 다소 딱딱한 분위기와는 달리 각종 책과 다트게임, TV가 마련돼 있는 카페 같은 공간과 두 곳의 회의실이 있어 캐주얼한 느낌을 풍겼다.

직원들은 조용하지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삼삼오오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이 공간은 예약 없이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고 회의실은 예약제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본부와의 화상 회의도 도 가능하다.

보통 평일 야간이나 주말에 워크샵으로 사용되며 은행 내 취미활동부, 학습조직 등 모임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25일부터 스마트워킹센터와 재택근무제, 자율출퇴근제 등을 포함한 스마트근무제를 도입했다.

현재 강남과 죽전, 서울역에 총 3개의 스마트워킹센터가 오픈했고 이제 직원들은 기존 사무실이나 영업점으로 출근하지 않고 이 센터에서 일할 수 있다.

유연근무제는 은행권에서 최초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일-가정 양립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으로 워킹맘을 지원하고 원거리 출퇴근의 비효율성을 보안하기 위해 적용됐다.

이에 지난 5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오픈 2주째를 맞이한 스마트워킹센터를 직접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유연근무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 ▲ 지난 5일 신한은행 도곡중앙점 스마트워킹센터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근혜 대통령, 조용병 신한은행장. ⓒ뉴데일리DB
    ▲ 지난 5일 신한은행 도곡중앙점 스마트워킹센터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근혜 대통령, 조용병 신한은행장. ⓒ뉴데일리DB

    이곳은 인재개발부에서 운영 중으로 총 37석 가운데 32석은 1인 프로젝트가 가능한 ICT직원들이 주를 이뤘다. 

  • 나머지 5석은 기획, 디자인, 브랜드전략 등 은행전산망이 필요 없는 본부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내부적인 TF팀을 이뤄 장기 프로젝트도 가능하다.

    스마트워킹센터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선착순으로 전날 예약을 통해 부서장 사인을 받으면 된다. 한달 정도의 장기 예약도 가능하다.

    근무시간도 기본 9시간으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고 오전·오후로 나눠 신청도 가능해 은행의 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직원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신한은행 김세민 과장은 “은행 본부의 개발, 기획부 같은 곳은 이러한 복합적인 공간을 소망했다”며 “직원들을 위한 휴게공간 뿐만 아니라 프라이빗뱅커(PB)나 기업고객전담역(RM)은 고객과의 약속 장소로 활용함으로써 홍보효과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 ICT전산센터가 일산으로 이동하면서 한강 이남에 거주하는 ICT 직원 40% 가량이 출퇴근 시간으로 3~4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됐다”며 “직원들 반응도 호의적이고 예약 신청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이어 “워킹맘들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긴 후 출근이 가능하며 이곳에 출근하는 직원들은 성과를 보여야 하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서 효율적인 일처리가 가능하다”며 “현재 전산팀 직원들이 주를 이루지만 영업점 직원들에게도 활용될 수 있도록 인사부·인재개발부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