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위한 자율 출·퇴근제 등 현장의 목소리 청취
  • ▲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신한은행의 스마트워킹센터(도곡중앙지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근혜 대통령, 조용병 신한은행장.ⓒ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신한은행의 스마트워킹센터(도곡중앙지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근혜 대통령, 조용병 신한은행장.ⓒ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신한은행의 도곡중앙지점을 찾았다.

    갑작스럽게 은행 지점을 방문한 이유는 신한은행이 최근 유연근무제를 도입, 이에 대한 현장답사다.

    이날 유연근무제 현장을 직접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신한은행 조용병 은행장으로부터 유연근무제 도입사례 및 운영노하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스마트워킹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유연근무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 대통령은 방문 자리에서 “유연근무제는 시간선택제 맞춤형 보육제도 등과 더불어 일-가정 양립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신한은행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유연근무제는 인터넷은행 등의 도입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고객 수요를 바로 바로 반영해야 하는 변화된 금융환경에 적합한 근무방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ICT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듯이 직원들도 스스로 근무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창의성과 생산성에 기반한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25일부터 △재택근무 △스마트워킹센터 △자율 출퇴근제 등을 포함한 ‘스마트근무제’를 도입했다.

    스마트근무제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워킹맘을 지원하는 한편 원거리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권에선 최초로 적용한 것이다.

    실제 신한은행 도곡중앙지점에 위치한 스마트워킹센터는 총 37석의 좌석이 준비돼 있다.

    이중 32석이 ICT 등 전산개발과 관련된 업무를 위한 자리이며 5석은 기획, 디자인, 브랜드전략 등 본부 내 업무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이세민 과장은 “하루 평균 20명 내외 직원이 이용 중이다. 센터는 365일 24시간 오픈 운영되며 워킹센터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전일 예약하고 부서장 승인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워킹센터를 향후 5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역, 용인 죽전, 강남 외에도 영등포, 군자 등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고려해 두 곳을 더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