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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의 전략상품 중심 수익중심경영 통했다.
21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은 상반기 영업수익 3055억원을 올려 누적 당기순이익 341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2% 초반에 도달하는 등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3.92%, 3.45%, 2.30%, 2.16% 4년 연속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향후 아주캐피탈의 연체율은 1%대 들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같은 성과는 아주캐피탈이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익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아주캐피탈은 경쟁과다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는 국산신차 비중을 조정하는 대신, 성장이 기대되는 오토리스, 중고차, 렌터카 등의 영업비중을 확대했다.
중고 승용, 렌터카, 오토리스 부문의 영업비중은 올 상반기 기준 월영업액의 44.1%를 차진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4.0%)보다 20.1%포인트 늘어났다.
또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해 다이렉트 위주의 영업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중고 승용은 월 약 200억 규모의 영업을 실현하며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이밖에 포드·링컨과 FCA(크라이슬러·지프·피아트) 수입차 전속금융 등 오토리스 부문을 강화했고 상용차 부문에서는 제휴사 및 소속지입기사와 직거래하는 B2B 영업방식을 활성화했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이후 캐피탈업 전반에 걸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고 신평사들은 캐피탈사에 대한 차가운 전망을 지속적으로 내놓았다"면서도 "그러나 시장의 평가가 좋지 않았음에도 전략상품 중심으로 수익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