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49.24달러-Dubai 44.6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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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유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세계 3대 유종의 가치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WTI(West Texas Intermediate)와 Brent 원유는 전일 거래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28일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던 Dubai 원유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산유국들의 감산 정책으로 인한 원유 가치 상승 분위기에 편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의 한 선물거래소에서 책정된 WTI 원유 11월물의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78달러 상승해 47.83달러, 영국 런던의 한 선물거래소에서 형성된 Brent 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5달러 상승해 49.2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싱가포르 현물 거래시장에서 Dubai 원유의 가치는 전일 보다 배럴당 2.28달러 상승하며 44.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 수출국 최대 이해집단인 '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OPEC)'이 최근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선언하면서 원유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후반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던 원유 가격은 지난해 배럴당 20달러선까지 추락했다 최근 40달러선으로 회복했지만 여전히 과거 배럴당 100달러 이상에 거래됐던 가격으로 돌아가지는 못했다.
OPEC은 오는 11월 정기 총회를 통해 감산합의에 최종적으로 합의하는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에 최소 20만 배럴에서 최대 70만 배럴을 감산할 예정이며 현재의 공급과잉은 70만 배럴 이상을 감산했을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는 전망하고 있다.
산유국들의 노력으로 최근 20일간 거래됐던 원유의 평균 가격 보다 모든 유종이 배럴당 2달러 정도 상승했다. WTI 원유는 최근 20일 동안 평균 배럴당 45.18달러, Brent 원유는 47.24달러, Dubai 원유는 43.25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