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51.86달러-Dubai 48.83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일 가격.ⓒ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일 가격.ⓒ한국석유공사


    원유(crude oil) 가격 흐름을 알려주는 세계 3대 유종이 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거래 시장에서 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산유국 감산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이날 원유 가치는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뉴욕의 한 선물거래소에서 책정된 WTI(West Texas Intermediate) 원유 11월물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1.14달러 상승한 49.83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의 한 선물거래소에서 형성된 Brent 원유 12월물 역시 전일 대비 배럴당 0.99달러 상승해 51.8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현물로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Dubai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1달러 상승해 48.83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수출국 최대 이해집단인 '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OPEC)'이 최근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선언하면서 원유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OPEC은 최근 하락하는 원유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 각 산유국들의 생산한도를 설정하자는 내용의 합의를 도출했다. OPEC은 오는 11월 정기 총회를 통해 감산에 대한 최종적 합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회원국이 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이는 거래 시장에서 원유의 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OPEC은 하루에 최소 20만 배럴에서 최대 70만 배럴을 감산할 예정이며 현재의 공급과잉은 70만 배럴 이상을 감산했을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