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50.89달러-Dubai 47.8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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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crude oil)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세계 3대 유종의 가치가 이번주 첫 거래에서 모두 상승했다.
Brent 원유 가격은 이미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고 WTI(West Texas Intermediate)와 Dubai 원유는 배럴당 50달러를 향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선물거래소에서 형성된 WTI 원유의 11월물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보다 배럴당 0.57달러 상승한 48.8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날 영국 런던의 한 선물거래소에서 책정된 Brent 원유의 12월물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배럴당 0.70달러 상승해 50.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된 Dubai 원유 가격 역시 배럴당 2.76달러나 상승하며 47.87달러를 기록해 50달러를 초과한 Brent 원유와 근접해지고 있는 WTI와 상승 흐름을 같이했다.
원유 수출국 최대 이해집단인 '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OPEC)'이 최근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선언하면서 원유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OPEC은 최근 하락하는 원유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 각 산유국들의 생산한도를 설정하자는 내용의 합의를 도출했다.
회원국이 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이는 거래 시장에서 원유의 가치 상승을 견인했다.
OPEC은 오는 11월 정기 총회를 통해 감산합의에 최종적으로 합의하는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에 최소 20만 배럴에서 최대 70만 배럴을 감산할 예정이며 현재의 공급과잉은 70만 배럴 이상을 감산했을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