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52.51달러-Dubai 48.77달러


  • WTI(West Texas Intermediate) 원유(crude oil)가 6일(현지시간) 배럴당 50달러를 넘었다.

    미국 뉴욕의 한 선물거래소에서 책정된 WTI 원유 11월물 가격이 전일 보다 배럴당 0.61달러 상승한 50.44달러를 기록했다.

    WTI 원유는 최근 4개월 동안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산유국들의 감산 분위기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유가 흐름을 그대로 반영했다. 

    영국 런던의 한 선물거래소에서 형성된 Brent 원유 12월물도 전일 대비 배럴당 0.65달러 상승해 52.51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50달러대를 유지했다. 

    현물로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Dubai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0.06달러 하락하며 48.77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수출국 최대 이해집단인 '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OPEC)'이 최근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선언하면서 원유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OPEC은 최근 하락하는 원유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 각 산유국들의 생산한도를 설정하자는 내용의 합의를 도출했다. OPEC은 오는 11월 정기 총회를 통해 감산에 대한 최종적 합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회원국이 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이는 거래 시장에서 원유의 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OPEC은 하루에 최소 20만 배럴에서 최대 70만 배럴을 감산할 예정이며 현재의 공급과잉은 70만 배럴 이상을 감산했을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