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역량과 전문성 갖춘 인물 적소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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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춘수 부회장(왼쪽)과 조현일 사장(오른쪽)의 모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일부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 그룹 경영기획실장인 금춘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내 유일한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김승연 회장의 복심으로 통하는 금 부회장의 그룹 내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한화그룹은 2017년 사업계획의 조기 수립과 함께 임원인사를 단행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이번 인사에서는 금춘수 사장의 부회장 승진이 가장 눈길을 끈다.금춘수 부회장은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 부임 후 내실을 통한 그룹의 성장기반을 구축함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53년 9월 출생으로 경북 안동 출신인 금춘수 부회장은 계성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1978년 1월 한화에 입사했다.이후 미주와 유럽법인 등 해외지사를 거쳐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지원팀장, 한화생명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 사장, 한화차이나 CEO 등을 두루 역임했다.태양광 및 화학, 방산에 대한 대규모 인수합병 후 성공적 PMI를 통한 조기 안정화 및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4년 11월부터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김승연 회장과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실세로 통하고 있다.또 법무팀장인 조현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국내외 사업확장에 따른 법적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등 법무적 전문영역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과거 수년간 진행된 M&A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해 인수합병의 성공적 마무리에 기여했다는 후문이다.이외에도 한화그룹은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 적소에 배치했다.㈜한화/무역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한화케미칼 경영진단팀장인 이민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해 내정했다.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대표이사에 이만섭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사업총괄 전무를 내정했다. 한화63시티 대표이사에 김광성 한화생명 상무를 전무로 승진발령해 내정했다.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무역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민석 부사장은 글로벌 역량과 치밀한 업무처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케미칼에서 기획과 영업, 전략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 불투명한 세계경제 상황하에서도 굳건한 수익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인 이선석 부사장은 미국과 중국시장 뿐 아니라, 유럽과 멕시코 등에서 신규해외법인을 성공적으로 설립, 운영하여 해외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만섭 전무는 ㈜한화/기계 재직시 파워트레인사업부장으로 미국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경험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시큐리티사업 특성상 세계시장 확장에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한화63시티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광성 전무는 모기업인 한화생명에서 부동산관리 및 영업 전문가로서,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2017년 사업계획의 조기 수립과 함께 단행한 임원인사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 왼쪽부터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이만섭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63시티 김광성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이사 내정자.ⓒ한화그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