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후원 중인 장학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중국 전역으로 방송 확대
  • ▲ SK주식회사는 오는 10월 23일부터 'SK 극지소년강'을 CCTV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SK그룹
    ▲ SK주식회사는 오는 10월 23일부터 'SK 극지소년강'을 CCTV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SK그룹

     

    SK가 44년간 후원한 국내 대표 인재 양성 프로그램 '장학퀴즈'가 새로운 모습으로 중국 시청자들을 찾는다.

     

    SK(주)는 오는 23일부터 'SK 극지소년강(极智少年强 : 지혜로운 소년들의 경쟁)'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SK극지소년강’은 중국 국영 중앙방송인 CCTV (청소년∙아동채널)를 통해 매주 일요일 저녁 오후 5시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

     

    SK는 2000년부터 중국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장학 프로그램인 'SK장웬방(壯元榜)'을 후원해왔다. 올해는 베이징 지역 중심 방송에서 벗어나 CCTV와 손잡고 중국 전역의 대표 학교가 참여하는 새로운 '전국형 퀴즈 대항전'을 마련했다.

     

    ‘SK극지소년강’은 베이징시를 포함해 천진시(天津市), 하북성(河北省), 장수성(江蘇省), 저장성(浙江省), 산시성(山西省) 등 중국 전역의 24개 주요 대표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단순한 지식 대결이 아니라 다양한 게임과 미션 수행 등을 통해 지덕체(智德體)를 모두 함양할 수 있는 ‘퀴즈 올림픽’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1년 간의 대장정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 학교를 뽑는 자리인 만큼 학교의 명예를 건 학생들 간의 자존심 대결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방송 전부터 중국 학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과 맞물려 ‘SK극지소년강’에 대한 현지 관심과 열기는 뜨겁다.

     

    CCTV측은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10여 년 넘게 꾸준히 인재양성에 힘써온 SK 기업철학과 진정성을 높이 평가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SK극지소년강'을 중국 내 청소년 대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4개 채널을 보유한 CCTV 방송 프로그램 중에 국내 기업 이름이 반영된 것은 SK가 유일하다.

     

    SK 관계자는 “’SK극지소년강’을 통해 SK의 인재양성 철학과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장학퀴즈와 함께 한중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