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온라인창업 꿈 키워주는 이베이코리아
12월 8일,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척수장애인 대상 특강 진행
12월 8일,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척수장애인 대상 특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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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가 장애인의 온라인창업 꿈 키워주는 ‘투게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투게더 프로젝트’는 농아인, 척수장애인 등 온라인창업에 대한 니즈는 크지만, 교육을 받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이베이코리아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베이코리아는 투게더 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 창업교육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 지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는 투게더 프로젝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강남에 위치한 이베이에듀 교육센터에서 ‘제2회 농아인 온라인 창업스쿨’을 개최했다.
온라인 판매를 준비 중이거나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농아인과 가족 8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연 것.
강의에는 수화 통역과 자막 통역을 지원해 농인 참가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강연자로는 2008년 ‘나의왼발’ 옥션 장애인 창업교육생 출신인 위트라이프 고광채 대표가 나섰다.
고 대표는 교육생과 같은 농아인으로 2008~2009년 옥션의 장애인 창업교육을 받았던 성공한 선배 창업자다.
이 자리에서 고 대표는 “10년 전 옥션 창업교육이 나에게 삶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11년간 오픈마켓 판매 경력을 살린 셀러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그는 “중국 농아인이 많으니 G마켓 중문샵을 통해 한국 상품에 호감 있는 중국인들을 공략해라”며 “어렵다고 지레 포기하지 말고 집에 있는 중고 상품이라도 먼저 팔아서 감을 익히라”는 격려의 메시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교육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베이코리아는 12월 8일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함께 온라인 판매에 관심 있는 척수 장애인과 가족 50명을 대상으로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나는 이 평생직업이 좋다’라는 주제로 역시 ‘나의왼발’ 창업교육 출신인 이찬우 척수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강연자로 나서 온라인 창업 활동에 대한 고민을 풀어 줄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한다. 이베이에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척수장애인, 농아인 등 정보소외계층 특성에 따라 대상 맞춤 창업 교육의 커리큘럼을 확대할 계획도 구상 중이다. 특히 상품 등록, 운영 관리, 디자인, 마케팅 등 실제 창업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의가 이뤄지는 이베이에듀 오프라인 판매자 교육센터에 장애인 시설도 구축했다. 이베이에듀 강남 교육센터에는 주 출입구 접근로에 휠체어로 출입이 가능하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과 화장실이 준비돼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오프라인 교육이 어려운 판매자를 위해 온라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데, 수화 통역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 이베이코리아는 자사 페이스북에서 ‘온라인사업자가 알아야 하는 세무상식’에 대해 임성종 세무회계사를 모시고 강연을 진행한 바 있는데, 강연에서는 농아인 판매자들을 위해 수화통역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향후 이베이코리아는 농아인 판매자를 위해 이베이에듀 온라인 강의 콘텐츠에 순차적으로 수화통역 내용을 삽입하는 등 장애인 판매자를 위한 계획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박기웅 이베이코리아 전략영업부문장은 “10년 전 장애인 온라인 창업교육을 국내 최초로 제공한 옥션 교육생들이 사업가로 성공해 후배들에게 교육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장애인 판매자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단일 기업으로는 온라인 판매교육 최다 교육생을 배출해 온 이베이코리아의 노하우를 살려 장애인 등 창업교육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교육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