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커피' 네스카페 "온라인·편의점 고객 확대에 주력"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고급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캡슐커피 업계의 리더인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더 많은 고객들이 맛 보고 더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온리안·편의점 등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마리아 테레사 멘데스 네슬레 코리아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마케팅 상무는 10일 오전 네스카페 이태원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의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마리아 상무는 "한국에 오기 전 포르투갈에서 근무 하면서 폭발적인 캡슐 커피 성장세를 직접 경험했다"면서 "한국은 아시아 마켓 중 캡슐커피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라고 생각해 매력을 느꼈고 앞으로 어떻게 캡슐 커피 시장을 성장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더 많은 고객들이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캡슐 커피를 시음해 볼 수 있고, 더욱 편하고 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보급률과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면서 "한국 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이 상당히 중요한 만큼 온라인 유통을 강화하고 편의점과 같은 오프라인 채널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올해, 지난해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쟁업체인 네스프레소를 비롯해 최근 폴바셋, 할리스커피 등 커피전문점까지 캡슐 커피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마리아 상무는 이를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했다.

마리아 상무는 "치열해진 경쟁 때문에 더 많은 도전 과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발전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캡슐 커피 선두주자로서 최고의 시스템과 다양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최고의 원산지에서 찾아낸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하고 30가지 이상의 캡슐 커피를 선보인다. 돌체구스토만의 스마트 캡슐은 원두의 신선함을 지켜 아로마까지 보존하며 캡슐 자체에 압력 조절 층이 있어 각각의 커피 종류에 최적화 된 추출이 가능하다.

머신은 간편하고 쉽게 추출할 수 있는 '하이 퀄리티 고압력 시스템'을 갖춰 풍부한 크레마를 구현하며 사용과 관리가 편리하다. 또 다른 캡슐 커피 머신과는 달리 아이스 메뉴 선택 시스템이 있어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네슬레 코리아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카페 네스카페 비즈니스 총괄 상무로 부임한 포르투갈을 포함해 다양한 유럽국가에서 다양한 네슬레 브랜드를 이끌어 온 경험을 갖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국을 아시아 최대 시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네스카페는 15년간 돌체구스토의 월드 클래스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있는 '올라 퍼슨'과 함께 '2017 크리에이티브 커피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을 통해 '완벽한 커피 한 잔을 위한 창조'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다양한 커피 캡슐 레시피를 제안한다.

한편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2014년 1000억원에서 2016년 125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450억원은 캡슐커피, 800억원은 캡슐커피 머신 시장으로 추산된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가성비와 효율성을 앞세워 국내 캡슐 커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네스프레소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지난해 커피 머신 1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판매량이 전년 대비 60% 이상 늘었으며 캡슐 커피 판매량은 42% 증가했다.